▶2023 ISU 피겨 월드 팀 트로피 여자 싱글 종목
이해인 쇼트 프로그램, 프리 스케이팅 모두 개인 최고점 갱신하며 쇼트/프리 1위
김예림 쇼트 7위 / 프리 스케이팅 개인 최고점 갱신하며 프리 3위로 대회 마무리
▶한국팀 랭킹 포인트 합계 75점으로 중간 순위 2위, 피겨 단체전 첫 메달 전망 밝혀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윤홍근ㆍ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023 ISU 피겨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 출전한 한국팀이 여자 싱글 종목에서 이해인(세화여고)과 김예림(단국대)의 선전과 더불어 중간 순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해인은 14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체육관에서 개최된 2023 ISU 피겨 월드 팀 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11, 예술점수(PCS) 72.46, 148.57점으로 출전선수 12명 중 1위를 차지했다.
13일(한국시간)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76.90점으로 자신의 최고점을 갱신하며 1위를 기록한 이해인은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수행과제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하는 환상적인 클린 연기로 시즌 최고점을 갱신하며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3 ISU 피겨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2023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해인은 이번 대회에서도 쇼트와 프리 모두 1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62.65점으로 7위를 기록한 김예림(단국대)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로 개인 최고점을 갱신하며 기술점수(TES) 75.00, 예술점수(PCS) 68.59, 143.59점으로 프리 스케이팅 3위를 차지했다.
아이스 댄스 종목에는 지난 3월 개최된 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임해나-예콴(경기일반) 조가 출전하여 쇼트 프로그램에서 69.96점으로 6위, 프리 스케이팅에서 109.27을 기록하며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진행된 페어 종목 쇼트 프로그램에는 처음으로 ISU 국제대회에 출전한 조혜진-스티븐 애드콕(경기일반) 조가 60.55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ISU 월드 팀 트로피 대회는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6개국이 참가하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으로 매 2년마다 일본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ISU 팀 트로피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팀 트로피는 종목별로 포인트를 합산해 국가별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각국 2명씩 총 12명이 출전하는 남녀 싱글은 쇼트 프로그램 1위 선수가 12점, 2위가 11점 등 순위별로 포인트를 계산하며,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포인트를 합산한다.
아이스 댄스와 페어 종목은 여섯 팀이 출전하며 1위 조가 12점, 2위가 11점 등 순위별로 포인트를 계산한다.
이해인과 김예림의 활약으로 여자 싱글에서만 40점을 쓸어 담은 한국은 대회 첫날과 둘째 날 랭킹 포인트 합계 75점으로 개최국 일본(74점)을 제치고 미국(90점)에 이어 2위에 오르며 국제대회 첫 단체전 메달 획득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15일(한국시간) 진행되는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는 13일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 101.33점으로 개인 최고점을 갱신하며 2위를 기록한 차준환(고려대)이 한국팀의 추가 포인트 획득을 위해 출전한다.
같은 날 진행되는 페어 프리 스케이팅에는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조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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