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26시즌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녀계주 동반 우승 및 임종언 남 1,500m 金 등 순조로운 스타트 알려
▶2025/26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여자싱글 김유재-김유성 자매, 남자싱글 서민규, 최하빈 등 4명 진출
▶2025/26시즌 개막과 함께 괄목할 성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향한 청신호 밝혀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이수경ㆍ삼보모터스 그룹 CFO 사장)은 2025/26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와 2025/26 ISU 피겨스케이팅(이하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밝혔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2025/2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남녀 계주 종목 석권과 임종언(노원고)의 남자 1,500m 우승 등 금빛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25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고등학생 신예의 탄생을 알린 임종언(노원고)은 국가대표로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1,000m 은메달, 남자 5,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금 2, 은 1)의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임종언은 1,500m 결승에서 2분16초141의 기록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2분16초593)을 제치고 우승하며 월드투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1,000m 결승에서도 막판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에게 간발의 차로 추월당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임종언, 황대헌, 이준서(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해 6분50초781로 중국(6분51초160)과 이탈리아(7분03초224)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종언은 중국의 추격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금빛 피날레를 완성, 대회 최우수선수(MVP)급 활약을 펼쳤다.
여자 대표팀 역시 3,000m 계주 금메달과 함께 개인전에서도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최민정, 김길리(이하 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한 여자 계주에서 결승에서 한국은 4분07초318로 네덜란드(4분07초350)를 0.032초 차이로 제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김길리(성남시청)는 개인전에서도 두 차례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28초250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에게 불과 0.065초 차로 밀리며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이어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도 2분22초217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사로에게 0.061초 차로 뒤져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세계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계주 종목에서 남녀 대표팀이 동시에 금메달을 석권한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그동안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무대에서 개인전에서는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계주에서는 실격이나 전략적 변수로 인해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그러나 이번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남자 5,000m와 여자 3,000m 계주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며 다시 한 번 세계 최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는 세대교체를 거친 대표팀이 완성도 높은 팀워크와 전술적 완숙미를 보여준 결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쇼트트랙 대표팀의 쾌거에 이어, 피겨 주니어 대표팀도 세계 무대에서 괄목할 만한 기록을 세웠다.
김유재, 김유성(이하 수리고) 자매와 서민규(경신고), 최하빈(한광고)이 나란히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권을 따내며 한국 피겨의 저력을 알렸다.
여자 싱글에서는 2009년생 쌍둥이 자매인 김유재가 시즌 누적 랭킹 포인트 28점으로 종합 2위, 동생 김유성이 22점으로 종합 6위를 기록하며 나란히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김유재는 2차 대회 은메달과 6차 대회 금메달로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김유성은 5차 대회 우승을 포함해 미국 선수와의 동률 끝에 ISU 규정상 한 대회에서 더 높은 순위를 거둔 선수를 우선한다는 규정으로 파이널행 막차를 탔다.
특히 김유성은 3년 연속 파이널 진출, 김유재는 생애 첫 진출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
남자 싱글에서도 서민규와 최하빈이 각각 종합 2위와 3위로 진출권을 확보했다.
서민규는 2차와 5차 대회 연속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30점을 기록하며 일본의 나카타 리오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파이널 은메달에 이어 2년 연속 왕중왕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최하빈은 3차 대회 은메달과 6차 대회 금메달로 포인트 28점을 얻어 생애 첫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올 시즌 3차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쿼드러플(4회전) 러츠 점프를 클린 성공시켜 한국 피겨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번 시즌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남녀 총 4명의 선수가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계 최정상 선수들과 다시 한번 맞붙는다.
이번 쇼트트랙 월드투어와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거둔 성과는 과거와 비교해도 뚜렷하게 향상된 결과로, 대한민국 빙상계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과는 선수단과 지도진, 감독진, 그리고 집행부가 각자의 자리에서 한마음으로 노력하며 만들어낸 결실로, 국가대표팀의 조직력과 집중력이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졌음을 증명한다.
연맹은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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