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개최된 2021/22 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연속으로 메달 소식을 알리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개최된 ISU 월드컵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3차 대회에서 황대헌(한국체대)이 1분25초425의 기록으로 남자 1,0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월드컵 1차 대회(중국 베이징, 10.21.~24.) 남자 1,000m와 2차 대회(일본 나고야, 10.28.~31.)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개 대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부상 여파로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해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78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5,000m 남자 계주 결승에서는 황대헌, 김동욱(스포츠토토), 박인욱(대전광역시체육회), 곽윤기(고양시청)이 출전해 6분44초89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남자 계주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1차 대회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이유빈(연세대)은 이번 대회에서 2분23초10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하며 월드컵 랭킹포인트 20,097점으로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했다. 남자부 1,500m 결승에서는 박장혁(스포츠토토)이 2분13초12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자신의 첫 월드컵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19일부터 21일까지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개최된 ISU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2차 대회에서는 김민석(성남시청)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석은 남자 1,500m 디비전A에서 1분45초656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대회 같은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그는 이번 2차 대회에서도 연속으로 입상에 성공하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 결과로 월드컵 포인트 48점을 더해 총점 108점이 된 김민석은 중국의 닝중옌(114점)에 이어 남자 1,500m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이번 2021/22 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와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는 1차부터 4차 대회까지의 성적을 통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 배분을 결정한다. |